조합 성남지부

다시 쓰는 재활용 이야기

관리자 0 1,271 2018.08.03 07:51
다시 쓰는 재활용 이야기

1. 합성세제, 너무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까?
합성세제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비누보다 클 뿐만 아니라 하천이나 호수에 들어가면 거품을 형성하여 공기와 햇빛을 막고 비료역할을 하여 부영양화의 가장 큰 원인 이 됩니다. 그 결과 하천과 호수의 자정 능력은 떨어지고 물고기를 비롯한 많은 생물이 살 수 없게 됩니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합성세제를 정량의 4~5배, 많게는 20배까지 과다 사용하고 있답니다.
1인당 합성세제 사용량이 1987년에 4.0㎏에서 1991년에는 6.9㎏까지 증가했습니다.
연간 합성세제 오염도가 전국적으로 29만 톤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이 는 공장 2천 개에서 나오는 폐수의 오염도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 정량을 사용합시다. 정량 이상 넣는다고 세척력이 높아 지지 않으며 물 1ℓ에는 세제 2~3g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 천연세제나 저공해세제를 사용합시다.
● 세제를 풀어 넣기 전에 세탁기에 물만 채워 1분 정도 애벌빨래를 하면 더러움의 절반은 뺄 수 있습니다.
● 세탁기의 배수구가 빗물 홈통과 연결되지 않도록 설계합시다.

2. 주방, 화장실, 목욕탕, 세탁 기 등에서 쓰고 버리는 물을 생활하수라고 합니다.
설거지할 때 쓰는 주방용 세제, 음식 찌꺼기와 목욕탕에서 쓰는 생활용품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 우리의 하천과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질 보호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맑은 물의 책임은 가정주부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강을 썩게 만드는 폐․하수의 오염량 중 생활하수의 비중이 72%나 된다고 합니다.

●음식 찌꺼거는 싱크대 옆에 따로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싱크대 개수구의 거름망도 치워줍니다.
●설거지할 때는 세제의 양을 최대한 줄여서 사용합니다.
●기름이 묻은 그릇은 휴지나 헝겊으로 닦아낸 후 물로 씻습니다.
●목욕탕에서 쓰는 생활용품과 물의 사용도 절제합니다.
●오물분쇄기(디스포저)로 음식찌꺼기를 갈아서 버리지 않습니다.

3. 가정에서도 독성화합물이 나온 다?
물을 오염시키는 유독물질은 공장에서만 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생활용품 중에도 독성을 지닌 합성화학물질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막힌 곳을 뚫는데 쓰는 화학약품입니다. 이것에는 머리카락이나 음식찌꺼기 등을 녹여야 하 기 때문에 강산성의 물질들이 첨가되게 됩니다. 목욕탕 등의 바닥과 타일을 닦는데 쓰는 세척제나 변기세정제 등 도 계면활성제와 살균성약품으로 제조되어 있어 하천에 그대로 들어가면 생태균형을 깨뜨리고 물속의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미생물을 죽이기도 합니다.

세탁한 옷에 남아있는 합성세제가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실험에 의하면 합성세제로 세탁한 옷을 5번 헹궈도 면섬유에 0.2%, 물에는 1.6%의 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값싼 폐지를 냅킨의 원료로 사용하면서 형광표백제를 섞어 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형광표백제는 독성이 강한 유해물질로 쥐에 대한 실험결과 체중 1㎏당 2~6g을 피부에 주사했을 때 절반가량이 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수구를 뚫을 경우 꽉 막힌 경우가 아니라면 뜨거운 물 과 베이킹소다 반 컵으로 해결합니다.
●목욕탕, 세면대나 타일 따위도 화학세척제 대신 봉사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깨끗해집니다.
●변기 속 물도 붕사 반 컵 정도를 1시간가량 넣어 두면 충분합니다.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만일 사용하더라도 꼭 필요할 때만 적은 양으로 해야 될 것입니다.
4. 폐식용유로 재생비누를 만듭시다.
보통의 물고기는 BOD가 5ppm을 넘으면 살 수가 없으면, 6ppm을 넘을 경우는 4급수 이하여서 수돗물로 사용이 곤란합니다. 이런 BOD 단위로 계산할 때 가정 하수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은 폐식용유입니다. 기름 종류는 화학적인 성질상 물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폐식용유를 그대로 배수구에 버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쌀뜨물의 BOD가 3천ppm, 된장국이 3만5천ppm인데 비해 폐식용유는 무려 1백만ppm에 달합니다. 500㎖ 우유팩만큼의 폐식용유를 버린 하천을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팩 20만 개 분량의 물이 필요합니다.

폐식용유로 재생비누 만드는 법
①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대나무 소쿠리나 철망으로 폐식용유(15ℓ)를 걸러낸다.
②물(5ℓ)을 담을 작은 통에 가성소다(3㎏)를 부어 가성소다수를 만든 다.
③가성소다수를 폐식용유에 부어 40분간 막대기로 젓는다.
④스티로폼 상자나 플라스틱 통에 폐식용유를 붓고 1주일정도 말린다.

●폐식용유는 헌신문지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내어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폐식용유를 모아 가성소다를 섞어 저공해 재생비누를 만듭니다.
●KFC(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에서는 연간 125톤의 식용유로 저공해 재생 비누를 만들어 KFC를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994년에는 100만 개를 생산하여 배포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소비자단체 등에도 재생비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폐자원 수입비용은 1조 7천억 원
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폐자원 재활용률이 1% 높아 질 경우 연간 639억 원의 외화가 절감됩니다.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폐지, 폐금속류, 캔류, PET용기 등을 모아서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우리 모두 앞장섭시다.

자료제공 : 환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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