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 ‘코로나19 극복 염원’ 온라인 음악회
발행일2021-01-31 [제3230호, 2면]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문병학 신부)은 1월 23일 제3회 ‘찬미받으소서 음악회’(이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본당 사회복음화위원회 주관으로 2시간여간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본당 성전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음악회는 ‘컬러 오브 코로나’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상처받고 좌절하고 절망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 치유의 시간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문병학 주임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준비한 악기 연주 및 합창 등 다양한 공연과 본당 초등부 학생들이 준비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또한 한국소아난치병사랑나눔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지난해 4월 12일 본지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소개된 선천성 안면열을 안고 태어난 이준희(미카엘·16·서울 번동본당)군을 돕는 모금 캠페인을 병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음악회에 함께한 신자들은 콘서트 중에 나오는 QR코드를 스캔해 모금 안내 페이지에 들어가 나눔에 참여했다.
문 신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힘들고 어려운 때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치유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음악회가 ‘생명 나눔 후원’의 뜻을 담아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교회 안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연구하며 성음악 성장과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 메시지를 보낸 김보라(마리아) 안성시장도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큰 위로를 받고 삶의 활력을 되찾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당은 2018년부터 매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발표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과 영성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음악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