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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에 방역기기 기증한 박상희씨

관리자 0 71 01.30 10:25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에 방역기기 기증한 박상희씨

“하느님 찾는 신자들 위해서 성당 방역 봉사 나서게 됐죠”

방역 장비 개발 업체 운영하며 살균 게이트 등 장비 기증 동참

발행일2021-01-01 [제3226호, 2면]

박상희씨는 “코로나19로 미사에 참여하진 못해도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마음을 갖고,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신앙 안에서 봉사한다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성당 방역을 위해 계속 노력해가야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일상 속 방역일 것이다. 방역 장비 개발 업체를 운영 중인 박상희(율리오·62·제2대리구 군포본당)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문병학 신부)에 친환경 소독제를 활용한 살균 게이트 등 코로나19 방역 기기들을 기증했다.

“코로나19로 멈추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신자들 모두 한마음으로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기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성당에 방문하는 모두가 이를 활용해 코로나19에 안 걸렸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박씨는 1988년 군포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개인 사업과 연구에 전념한다며 냉담과 복귀를 오갔다. 그러던 그가 꾸준히 미사에 나선 건, 지난해부터 공생공빈밀알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조원규 신부, 이하 조합)에 함께 하면서였다. 그는 조합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10월 조합 운영위원장 문병학 신부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해오자 이에 흔쾌히 동참했다. 이후 대천동본당에 시범적으로 살균 게이트를 포함해 본당 성전 내부에서 사용할 공간 살균기, 자동 방역 기기 등을 기부했다. 본당 신자들에게 기기 활용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코로나 이후 사회는 ‘방역’을 중요하게 여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당에서 신자들과 정확한 방역 방법을 논의하는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본당에서 제게 안내를 요청한다면 얼마든지 나서서 정확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봉사에 나설 겁니다.”

박씨는 현재 조합원 전제현(베네딕토·서울 둔촌동본당), 윤성호(스테파노·서울 하계동본당)씨와 함께 성당에서 요청해오면 방역 기기를 활용해 방문 방역 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미사 참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에서 신앙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방역 외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성당 방역 봉사 전 기도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마음이 든다”며 계속 봉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일상에서도 주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곳도 효율적으로 방역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2, 제3의 코로나19를 대비할 수 있는 성당 방역 모델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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